연습 스윙으로 자신의 공을 우연히 움직였다면, 그 동작 자체는 타수에 넣지 않습니다. 다만 페어웨이의 인플레이 공이라면 원칙적으로 1벌타를 받고, 현재 플레이 중인 홀의 퍼팅그린 위 공이라면 벌타가 없어요. 두 경우 모두 공을 원래 지점에 돌려놓고 플레이해야 합니다. 현행 규칙 9.4와 13.1d가 정한 차이예요. R&A 규칙 9.4, 규칙 13.1d
여기서는 공을 칠 의도 없이 한 통상적인 연습 스윙이 정지한 공을 건드린 상황을 다룹니다. 실제 샷을 하다가 공이 움직인 경우나 고의로 공을 밀어 옮긴 경우까지 같은 결론을 적용하면 안 돼요. 판단할 때는 ‘방금 한 동작이 스트로크인가’, ‘공을 움직인 벌타가 있는가’, ‘다음에는 어디에서 치는가’를 나누면 이해하기 쉽습니다.
공을 맞혔어도 스트로크가 아닌 동작
규칙의 스트로크는 공을 치기 위한 클럽의 전방 움직임입니다. 정의집은 연습 스윙이나 스트로크 준비 중 우연히 공을 맞힌 경우를 스트로크에서 제외해요. 클럽에 맞아 공이 굴러갔다는 결과만으로 실제 샷 한 번이 추가되지는 않습니다. R&A 스트로크 정의
그러나 스트로크가 아니라는 말과 아무 벌도 없다는 말은 다릅니다. 실제 샷을 하지 않았어도 플레이 중인 공을 움직인 행위에는 별도 규칙이 적용될 수 있어요. 같은 우연한 접촉이라도 공이 놓인 장소에 따라 벌타가 달라집니다.
따라서 페어웨이에서 이 실수를 했을 때 ‘공을 맞힌 1타에 벌타 1타까지 합쳐 2타’를 더하는 계산은 맞지 않아요. 연습 스윙은 실제 샷 횟수에서 빼고, 공을 움직인 데 따른 1벌타를 따로 반영합니다. R&A의 일반구역 연습 스윙 해설도 원래 지점으로의 리플레이스와 1벌타를 안내해요. R&A 상황별 해설
장소는 골퍼의 발보다 공을 본다
페어웨이와 러프는 규칙상 일반구역에 속합니다. 그린 옆의 짧게 깎인 프린지도 퍼팅그린 바깥이라면 일반구역이에요. 골퍼가 그린에 서 있거나 퍼터를 들었다고 해서 프린지의 공에 그린의 무벌타 규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. R&A 규칙 2.2
경계에서는 공의 일부라도 퍼팅그린에 닿는지 살펴보세요. 일부가 그린에 닿고 나머지가 일반구역에 있는 공은 그린 위 공으로 취급합니다. ‘퍼터로 치는 거리’나 ‘그린처럼 보이는 짧은 잔디’라는 느낌으로 장소를 정하지 않는 이유예요. R&A 규칙 13.1a

그린에서는 왜 실수를 다르게 다룰까
USGA는 2019년 규칙 개정 이유에서 그린의 형태·경사·상태 때문에 정지한 공이 움직일 가능성이 커지고, 플레이어와 바람 등 자연의 힘 중 무엇이 원인인지 가리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통상적인 샷 준비 중 생기는 작은 움직임에 벌을 주는 것이 불공정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도 들었어요.
그린에서 공이 움직이는 상황은 흔히 이동 폭이 작고, 합리적인 준비 동작 중 발생하며, 공을 되돌려놓기 쉽다는 설명입니다. 반면 그린 밖에서는 공을 놓인 그대로 플레이하고 인플레이 공 주변에서 주의해야 한다는 원칙을 유지한다고 밝혔어요. 장소에 따른 차이를 단순한 관행으로 정한 것은 아닙니다. USGA 개정 이유
이 설명은 개정의 배경이고, 지금의 처리 근거는 현행 규칙 13.1d(1)입니다. 그린의 우연한 이동에 대한 무벌타는 그 전에 공을 마크하거나 집어 올렸어야만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아니에요. 아직 한 번도 집어 올리지 않은 공도 연습 스윙으로 우연히 움직였다면 원래 지점에 돌려놓습니다. R&A 규칙 13.1d

원래 자리로 돌아가는 절차
리플레이스는 공을 대충 근처로 보내는 동작이 아닙니다. 원칙적으로 원래 공을 손으로 해당 지점에 내려놓고 손을 떼어 그 자리에 머물게 하는 절차예요. 자신이 움직인 공이라면 직접 돌려놓을 수 있습니다. 원래 지점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아도 추정한 지점에 놓으며, 지점을 모른다는 이유로 드롭으로 바꾸지는 않아요. R&A 규칙 14.2a~c
원래 공이 있던 잔디 상태, 즉 라이가 바뀌었다면 별도 조건을 적용합니다. 모래 밖에서는 원래 지점에서 한 클럽 길이 이내이면서 홀에 가깝지 않고 같은 코스 구역에 있는 곳 중, 원래 라이와 가장 유사한 가장 가까운 지점을 찾아요. 원래 지점에 두 차례 놓아도 공이 머물지 않는 경우에도 규칙 14.2e의 정지 가능한 지점과 구역 제한을 따라야 합니다. 임의로 평평하고 좋은 곳을 고를 수는 없습니다. R&A 규칙 14.2d~e
공이 움직였을 때는 다음 샷부터 하기보다 공이 있던 자리와 상태를 먼저 살피는 편이 좋습니다. 특히 그린의 무벌타는 공을 움직인 실수에 대한 처리예요. 이동한 새 위치에서 계속 플레이해도 된다는 허락은 아닙니다.
점수와 다음 샷을 따로 계산해 보면
다음은 다른 벌타가 없고 공을 올바르게 리플레이스했다고 가정한 설명용 예시입니다. 두 상황 모두 연습 스윙은 실제 샷 횟수에 포함하지 않아요.
| 상황 | 실제 샷 | 추가 벌타 | 다음 샷 |
|---|---|---|---|
| 티샷 뒤 페어웨이 | 1타 | 1타 | 3타째 |
| 두 샷 뒤 그린 | 2타 | 없음 | 3타째 |
첫 번째는 티샷 한 번으로 페어웨이에 도착한 뒤 연습 스윙으로 공을 움직인 경우입니다. 실제 샷 1타에 벌타 1타를 더해 2타 상태가 되므로, 원래 지점에 놓은 공을 치는 다음 샷은 3타째예요. 우연한 접촉을 실제 2타째 샷으로 세고 벌타까지 붙이는 방식은 아닙니다.
두 번째는 두 번의 실제 샷으로 그린에 올라온 뒤 연습 스윙으로 공을 움직인 경우예요. 추가 벌타 없이 리플레이스하므로 다음 퍼트가 3타째입니다. 두 예시의 다음 샷 번호는 같지만, 그때까지 실제로 친 횟수와 벌타의 구성은 다릅니다.
공을 돌려놓지 않고 이동한 자리에서 치면 잘못된 장소에서 플레이한 문제가 생겨요. 일반 페널티는 스트로크플레이에서 2벌타, 매치플레이에서는 홀 패입니다. 페어웨이의 같은 공 이동·미복원 위반에서는 이동의 1벌타에 2벌타를 더해 3벌타로 계산하는 대신 일반 페널티만 적용합니다. 그린도 처음의 우연한 이동이 무벌타였다는 이유로 잘못된 장소 플레이가 면제되지는 않아요. R&A 규칙 9.4, 일반 페널티 정의
스트로크플레이에서 잘못된 장소의 플레이로 상당한 이익을 얻는 중대한 위반이라면 2벌타만 더하고 끝낼 수는 없습니다. 규칙 14.7b에 따라 정정해야 하며, 정해진 시점까지 정정하지 않으면 실격입니다. R&A 규칙 14.7b
마지막으로, 연습 스윙 직후 공이 움직였다는 시간 순서만으로 자신의 행동이 원인이라고 단정하지는 않습니다. 규칙 9.2b는 플레이어가 원인임이 알려졌거나 사실상 확실해야 한다고 정해요. 바람 등 자연의 힘으로 움직인 공은 별도 규칙 대상이고, 실제 스트로크나 그 백스윙 중 움직인 뒤 그대로 샷을 한 상황도 다르게 다룹니다. 이 글의 ‘벌타를 판단하고 원위치’라는 설명은 공을 칠 의도 없는 연습 스윙이 공을 움직인 경우에 적용합니다. R&A 규칙 9.1b·9.2b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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